짤방에는 없지만 영상풀버전에는 있는 내용. 그러한 이유로 원래 반지하는 주거금지였다. 산업화시대 아파트를 충분히 공급할 수 없었던 정부는 반지하 거주를 묵인했었고, 80년대 지하층 규제를 풀어주고 90년대 합법화까지했다. 그러나 저소득층이 마지못해 들어가는 곳일 뿐, 제대로 된 주거공간은 아니었기때문에 최근엔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반지하층이 본디 군사적 목적의 참호였다는 사실은 결국 휴전상태였던 대한민국에선 익숙할 지 모르나 외국인들 시각엔 생소할 수 밖에 없었다. 영화 '기생충'이 해외에서 히트한 이후 건축적인 측면에서 한국 저소득층의 삶을 상징하는 소재가 되었다. 다만 사람 사는 곳은 비슷비슷한건지 미국은 낡고 오래된 주거지역에서 인프라를 두껍게 올리다보니 반지하층이 생겨났다. 결과적으로 한국이나 미국이나 반지하층이라는 취약한 주거문화가 존재하게 되었다.
그래서 '기생충'이 해외에서도 반응을 얻을 수 있었고, 2021년 미국에서 아이다 허리케인에 의한 홍수에 저소득층들이 대거 사망하자 기생충의 홍수짤방이 나돌아다닌 일이 벌어졌던 것.
댓글
60-70년대 평화시장 멀쩡한 점포를 2층으로 나눠 여공들아 일하던 시기..야근 철야 지친 몸을 이끌고 비싼 버스비 내느니 좀더 가까운 곳 지하라도 방을 얻는게 나았지.. 빛이 없는 지하실 문제는 그 당시도 집값이 하루 자면 오르던 시기라.. 당시 주택조합 하셨던 분께 들었던 이야기.. 난방더 신통치.않아 구들에 틈새가 생기면 연탄가스 마시고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