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의외인걸까? 그냥 시대가 유연한 삶을 살아가도록 강제하고 있고 청년들이 거기 적응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직장 = 일단 평생 직장 개념 사라졌다. 그렇다고 돈을 왕창 더 받는 것도 아니다. 대기업 연봉을 받는 사람들은 소수다.
보육 = 그에따라 삶이 유연화 되기 시작한다. 직장을 자주 옮기려면 주거지 변동이 없어야 편하다. 그래서 기업, 대중교통, 주거건물이 집적화되어있는 서울에 젊은 세대들이 몰린다. 또한 가구수를 적게 유지해 해고리스크를 덜어내려한다.
주거 = 1인가구는 기업문화에 갑질당할 이유가 별로 없다. 과거의 가장들처럼 가족때문에 인내할 필요가 없다. 1인가구가 고착화되면서 기업문화는 개선되었고(MZ세대현상), 사람들은 1인가구 사회에 만족해한다. 긴 시간동안 대출받아 갚아나간다는 개념은 당연히 수그러든다.
교육 = 미래를 꿈꾸는 인프라 운운하지만 정작 지금 청년세대들은 역대급으로 좋은 교육인프라를 받은 사람들이다. 다만 투자액이 많았다고 했지 효율이 좋다고는 안했다.
여성이 경력단절없이 근무 = 애낳고 키우려면 여자도 일해라. 더불어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이게 본심아닌가?
다 계산하면 스타벅스 얘기 나올만하다. 삶이 유연화된 사람들에겐 직장도, 주거지도, 보육과 자녀교육이야기도 전부 '스쳐지나가는' 것들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