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이민노동자에 대한 한 댓글
우리회사 현장직원 내/외국인 비율이 내국인2에 외국인8이다.
현장 총인원은 50명이고 외국인은 전수 조선족이야.
도급업체가 초창기 400%의 보너스를 지급하던 체제에서 200%로 삭감시켰고
거기에 준해서 조선족의 비율이 그만큼 늘어났지. (처음에는 한국인100%였는데 일이 힘들어서 차츰차츰 나감)
조선족 다른건 다 떠나서 일은 잘한다.
시키면 시키는것만하고 안시키면 아무것도안해. 아무것도 안해도돼. 어차피 생산직이라 시키는것만 잘하면 되니까
근데 우리회사에서 내가 본 두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1. 도급업체 기숙사를 원룸으로 운영을 하는데 몇달전쯤 조선족 노동자들이 기숙사 내에서 술마시고 노는 고성방가로 인해 아래층에 사는 20대 남자하나와 시비가 붙어서 칼들고 설쳤던 적이 있었다. (물론 퇴사조치)
2. 위에 언급했듯이 400%의 보너스를 지급하던 도급사가 소리소문없이 200%로 임금을 삭감하게 되었고 이문제로 지금 도급업체 변경을 염두에 두고 있다.
솔직히 제조업분야에서 보너스 200%는 그냥 한국인 기준으로는 어떤 지원자도 없는 상황인거다.
조선족을 겪어본 사람들은 알꺼다.
반대로 아직 겪어보지 못한 어린애들이나 관계없는 생활권에 사는 사람들은 분명 와닿지도 않을꺼야.
그사람들은 한국인이랑 많이 달라. 이건 성품과는 무관한거야. 내가 현재 겪고 있는 조선족들 겪어보면 참 순박하고 착하지만
민족성이라는건 분명히 존재하고 나는 그런 상황을 뉴스가 아닌 실제로 확인했다고.
나는 금년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게 되는데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우리 회사에서 가까운(외노자가 많은) 빌라 전세를 처분하고
돈을 더 보태서 안정된 생활권에 위치한 브랜드아파트로 이사 갈꺼다.
다른 형들처럼 능력이 좋지 못해서 흔히 말하는 헬조선 탈출은 못하지만 금수저는 아니라도 부모님이 도와줄 여력은 있어서 가능하거든.
자수성가하겠다는 처음의 내 계획에서 벗어나긴 하는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내 가족을 최소한의 울타리는 마련하려고한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고 학교에 입학할쯔음 난 아이와 학교에 요구하겠지.
주공아파트,연립주택 근간에 사는 아이들과 멀리 떨어지게 해달라고.
몇달전 친구가 서민 생활권 배제를 해야 한다고 했을때 강하게 비난했지만 그친구가 표현력이 부족했을 뿐이었어.
내가 자랄적 주공아파트에 살고 연립주택에 살던 친했던 나의 그친구들과는 구성도 개념도 아주 많이 달라질꺼야.
응답하라1988의 이웃사촌 개념은 더이상 한국에서는 판타지야.
가난한 사람과 잘사는 사람이 서로 살부딪히며 사는 행복한 삶이라는건 절대로 없을꺼야.
몇년전 필와에서 본 "그들만의 울타리"가 생길꺼라는거 나는 경험으로 인해서 확신한다.
이게 바로 현실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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