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준석 국민의힘 쪽에서 2030남성들을 자극하는 것만으로 지지율반등에 성공했다. 투표권때문에 언론들은 2030위주로 다루지만, 해당 문제에 더 크게 분개하는 것은 10대 쪽이다. 왜냐하면 2030남성 대부분은 최소한 군대라도 이미 마친 사람들이다. 성차별적인 군역때문에 힘들었어도 이미 지난 일이다. 반면 10대 남자애들은 이제 입대해야하는 입장이다. 대한민국 사회에 모병제나 여성징병제가 도입된 이후라면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지않다면 애들이 화내는 건 당연하다. 병역문제를 건너뛴 성평등 이야기는 자극적인 선동성 유튜브보다도 답이 없다.
그리고 이렇게 민감한 자극을 학교에서 듣게한다면 어떨까. 작년 11월 말, ai에게 유튜브 알고리즘 영상을 무작위로 학습시키자 언행이 굉장히 무례해지는 결과가 나왔다. 유튜브는 시청자가 건너뛰고 다른 영상을 볼 수도 있고, 유튜브 제작자의 권위가 자신보다 더 높지도 않다. 그런데 자극적인 페미니즘 수업을 하는 사람이 학교 교사라면 더더욱 답이없다. 학교수업은 자기가 듣기 싫다고 중간에 나가기도 힘들다.
이러한 페미니즘 수업을 다른 과목 수업시간 잡아먹으면서까지 학교수업시간표에 정규편성한다면, 지역유권자나 학부모는 밀도높게 들여다봐야한다. 이건 생각보다 큰 문제다. 페미니즘 수업으로 시민단체나 외부강사에 강사료를 챙겨주는 건 그저 세금낭비일 뿐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내 자식들이 피해를 보거나 볼 가능성이 생긴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조금만 생각하면 병역담론을 건너뛴 페미니즘 수업이 학생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 거라는 건 뻔했다. 의도가 순수했다고 아무리 좋게봐도 무능한 사람들임엔 틀림없다. 이런 무능한 사람들한테 내 자식을 맡겨야 하는 것이다.
실은 102030 남성들을 중심으로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진 이유가 바로 이 부분이다. 페미니즘 집권세력의 '무능'. 여성경찰을 많이 채용하겠다는 의지는 존중할 수 있다. 하지만 거기엔 혼성부대가 편성될 경우 한 쪽이 적극적이고 한 쪽이 소극적이게 되는 벽이 있다. 여경문제에서도 '막내 딸'이라는 표현이 다수 등장했었다. 그렇다면, 여성들로만 구성된 관할 경찰서가 필요했다. 그게 주민들의 거부감때문에 어려웠다면 최소한 인식 재고를 위해 여경 기동대라도 다수 편성되었어야 맞았다.
여성경찰 채용비율을 높였다면, 기동대같은 격무 쪽 여성편성비율은 여성차별적 인식을 바꾸기위해서라도 더 높게 바꾸어야했다. 최소한 채용비율을 높인만큼은 맞춰주어야했다. 그러나 언론기사들과 블라인드 쪽에서 토로되는 내용들은 그 반대였다.
여성경찰채용에 따른 부담은 고스란히 기존 인원들에게 전가되었고 피로도상승으로 이어졌다. 여성할당제 채용으로 인한 피해는 수험생 소수집단만 받는다. 하지만 채용 이후 벌어진 무능력한 행정으로 서비스 품질이 악화되는 데 따른 피해는 유권자 대부분이 받는다. 이런 현상이 사회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를 외면한 채 애들한테 페미니즘 주입식교육을 강요한다면 억지로 들어야하는 애들 입장에선 날이 서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