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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상경한 대학신입생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이 잊지 못하는 순간
2023. 8. 25. 07:24 · 카테고리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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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대학을 붙고 집에서 통학할 수 없으니 일단 집을 알아보기 위해 어플을 켠다



어플을 다 믿으면 안된다지만 우리 가족도 일을 해야하고, 집을 보러 올라가서 며칠 발품 팔기도 어려우니...  미리 어느정도 봐놓고 가야 한다

예산은 500/50 정도로 잡고 이 정도면 그래도 괜찮은 방 구할 수 있겠지? 생각한다. 대학 근처의 방은 비싸서 집값이 싸다는 관악구로 ㄱㄱ



어플에서 보이는 나름 멀쩡하고 깔끔한 방... 완전 말도 안되게 좋은 방도 아니니까 이런 방으로 사기를 치진 않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날짜를 정해 보러가겠다고 한다. 비슷한 방도 다 보여달라고 하고 엄마, 아빠와 함께 자취방을 보기 위해 몇 시간동안 이동해서 서울에 도착

 



공인중개사가 조건을 듣고 음~ 이정도 가격이면 근데 사실 좋은 방은 힘들어요~ 크기가 좁을거고... 그래도 이 동네가 집 값이 싸서 보여드릴 수 있는 방이 몇 군데 있어요~ 라고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월세 50이면 적은 돈도 아니고... 뭐 나도 완전 좋은 방 구하는거 아니니까! 적당하게 지낼 정도는 되겠지! 하고 안일한 생각을 한다

 

그리고 엄마아빠와 함께 공인중개사의 차를 타고 집들을 보기 위해 출발한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좁은 공간에 부모님과 함께 당황... 아빠는 아무 말이 없고 엄마는 이게 방이에요? 다른 공간 더 없어요? 라고 질문한다. 공인중개사는 아 좀 좁긴한데 그래도 학생들이 많이 살고요~ 이정도면 이 동네에서 나쁘지 않아요 역까지 걸어서 갈 수도 있고~. 하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한다.

 

자세히 보니 사진과 같은 방은 맞는데 사진을 늘려놓고 조명을 최대한 밝게 올려서 방을 화사하게 만들어놨던 것 같다.

 



 

 

좁은 건 둘째치고 곰팡이 핀 벽... 어딘가 찜찜한 주황색 조명... 언제 벌레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방에 들어가서 서기만해도 꽉차는 화장실... 겨우 아무렇지 않은 척 다음 방도 보자고 몇 군데를 더 보지만 구조만 아주 조금씩 다를뿐 다 거기서거기. 가끔 화장실에 세면대가 없는 방도 있다...

 

우리 딸 이제 대학가서 자취도 하고 다컸네~ 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올라왔는데 가족들은 말이 없어지고 모두의 표정이 굳어버린다.

 

공인중개사 : 더 나은 방들도 있는데 그럼 이제 보증금도 올리고 월세도 더 올라가야 해요. 생각하시는 집이면 적어도 1000에 70은 되어야... 이 가격보다 더 싸거나 이 가격에 더 넓은 집 가려면 반지하로 보셔야 하는데....

 

우리 집에선 보증금 500은 그렇다 치더라도 매달 월세 50은 이미 큰 돈인데... 혹시나 싶어 전세도 물어보지만 한숨 나오던 그 방도 전세 1억. 우리지역에선 1억원대면 아파트도 가능한데 여긴 현관만한 원룸도 힘들다니... 1억이 얼마나 적은 돈인지 알게 되는 첫 순간이다.

 



좁기는 다 똑같이 좁지만 그나마 깨끗하고 햇빛이 조금이라도 들어오는 방이 하나 있어서, 다른 사람이 그 방을 채가기 전에 빠르게 계약한다. 공인중개사도 이 가격에 이 방이면 이 동네에서 정말 잘 나온 방이라며 축하해준다. 계약서를 살펴보고 알려주는 아빠의 표정이 상당히 어둡다.

 



엄마아빠도 일을 해야하고 집까지 돌아가는 길도 멀어서, 오는데 걸린 시간보다 더 짧게 집을 둘러보고 계약하고 서울 구경을 좀 하다가 이른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던 길보다 오가는 대화가 적고 부모님이 조금 착잡한 목소리로 '서울 집값이 비싼 건 알았지만...' 하고 말한다. 부모님도 더 좋은 집을 구해주고 싶었겠지... 싶기도 하고 월세 50이 우리 집에서 적은 돈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투정도 못부리고 '그래도 다 사람 사는 곳이니까... 어차피 학교 다니고 알바하면 집에선 거의 잠만 잘건데 뭐.' 하고 조용히 집으로 돌아온다.

 

 

 

 

주거가 얼마나 중요한지, 돈이 많이 드는지 제대로 실감하게 되는 첫 순간. 아, 내가 여기서 무조건 열심히 해야겠구나. 부모님이 나한테 들인 돈 아깝지 않게 잘해야겠구나 하고 다짐하게 되는. 현실을 자각하게 되는 순간이 이 때였다는 지방 상경 자취생들이 꽤 있음....

 

 

https://theqoo.net/hot/2904435102

 

더쿠 - 지방에서 상경한 대학신입생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이 잊지 못하는 순간

서울에 있는 대학을 붙고 집에서 통학할 수 없으니 일단 집을 알아보기 위해 어플을 켠다 어플을 다 믿으면 안된다지만 우리 가족도 일을 해야하고, 집을 보러 올라가서 며칠 발품 팔기도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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