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마다 베스트에 어떤 글들이 올라오는 지 감안하면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가설이다. '극단적 선택'은 자살 = (自殺, suicide)에서 보듯 단어구조적으로나 통념적으로나 스스로 선택한다는 뉘앙스가 강하다. 실제로도 상대적이 아닌 절대적으로 빈곤해 경제적 고통 등으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사회적 얽힘이 없었으면 안죽었을 사람이 얽혀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다면, 특히 사회적얽힘이 '의무'여서 마지못해 응하다 비극적인 결말을 초래한 거라면? '(극단적인)자신의 선택'보다는 '사회적 타살'이란 단어가 더 가깝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