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급 170 (연봉 2천만원 수준)


삼성이 사내유보금을 잔뜩 쌓아두고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자사주를 매입했다. 집적된 물적자본이 경제성장을 견인하길 바랬건만, 실패했다. 이 시점에서 박정희 시대부터 이어진 성장 vs 분배 구도는 끝이 난거다. 파이를 키우냐 vs 파이를 나눠주느냐 파이론은 이제 구시대의 유물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급여와 전세가의 격차는 매우 심각하다. 상속, 증여로 아파트를 사거나 빌리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것이다. 과거의 대한민국이 성장 vs 분배였다면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근로소득 vs 불로소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