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미국의 의료보험제도 관련 댓글
통상 미국은 medical, dental, vision 이 세가지로 의료보험을 나눔. vision은 안경점에서 시력검사하고 안경맞추는 보험이라고 보면 됨. 안과질환은 medical에 해당..
어쨌거나,
1. 회사에서 100% 대주는 경우(이 경우도 통상 자식들만 같이 cover되고, 부인은 안됨)가 있고
2. 개인이 보험을 사고 회사에서 돈을 대주는 경우(pay to be paid로 reimburse)
3. 회사에서 급여에 보험료 명목으로 돈을 더 주고 개인이 보험을 사던말던
4. 개인이 완전 알아서...
근데 이게 별거 아닐 거 같은데, 통상 4인가족 기준(deductible이나 기나 보장조건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co-pay(의사 면담 시 환자 부담분) 20불 정도 수준이면 월 2천불 이상 들기때문에 겁나 부담이 크다.
더 웃긴건, 이렇게 보험을 들어도 아무 병원이나 갈 수 있는게 아니라, 해당 보험사의 in-network인지 out of network인지에 따라 환자 부담분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것도 체크하고 가야함.
참고로, 애가 고열에 시달려서 응급실에 갔다. 정말 시설 죽이더라. 꼼꼼하게 보기도 하고.
근데 제일 처음에 보는게 의료보험이 뭔지부터 보더라고. 의료보험 카드 있으면 달라고. 그 다음에 문진하고나서 의사 배정받고 의사가 진료하고 해열제 처방받고 피검사 했는데 나중에 1000불 청구되더라. 물론 난 보험 풀커버라서 환자부담분 50불 냈지만, 보험없이 사는 한국 교민들은 정말 약과 정신력으로 버틴다는게 이해가 되더라고.
오바마케어가 잘한게, 처음에 도입되었을 때는 아주 획기적으로 보험사한테 최소한의 관리비를 제외한 나머지 수익금은 피보험자들에게 돌려주도록 강제했다. 그러다보니 보험료 뻥튀기가 많이 사라졌지.
그 다음에는 전국민 강제 보험화. 물론 사보험을 사는거지만..
이건 젊은 사람들, 특히 덜 아픈 사람들이 많이 반대를 하곤 한다. 아무래도 최소 월 500불 정도 들어가니. 그래도 보험이니 없는 거 보단 있는게 낫겠지.
오죽하면 이직하게되면 그 중간에 갭이 있는데 그 동안 보험커버가 안되니, 퇴사 전에 휴가내고 보험으로 양껏 진료받고 옮기겠냐...이게 미국의 현실임...
물론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같이, 저소득층이나 노년층 보험이 잘 되어있긴 하다만, 그래도 문제는 문제다.
아, 참고로 매년 신학기가 되면(9월), 학교에서 통지서가 날아와. 보험이 들어있지 않다면 학교에서 가입하는 학생보험 가입할 수 있다고. 그만큼 보험이 큰일인거지. 미국사람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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