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주 중인 박사연구원의 댓글
다른 케이스도 참고 하시라고 저도 좀 써보자면, 저는 클리블랜드 거주중이며 유학생은 아니고 지역 대학교에 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자리 구해서 온 케이스입니다.
전공따라 필드 분위기가 바뀌는거 같아 알려드리자면 바이오/메디칼 필드입니다.
한국에서의 환경과 비교하면 비교적 여유로운게 사실이지만 경쟁이 치열한건 비슷합니다. 레귤러한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이지만 저 같은 경우엔 7시 출근해서 6-7시 경 퇴근합니다. 휴일, 주말 근무는 학교 규정상 못하게 되어 있지만, 한달에 두세번 꼴로 항상 주말에도 일을 하고, labor day나 martin luther king day 같은 hollyday에도 근무 했습니다.
바로 옆에 클리블랜드 클리닉이라고 심장관련 세계 탑, 전미 병원순위 3-5순위를 오가는 병원이 있는데 그쪽 동네 역시 경쟁이 심해서 작년 한해만 3천명 가량의 employee들이 잘려 나갔습니다.
상식 이라는 선에서 이성적이고 비판적인 판단이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그게 반영이 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나라여서 합리적이고, 한국과 비교하여 여러모로 삶의 질이 나은 부분은 있지만, 본인이 가진 job field나 목표 여하, 그리고 삶의질 추구에 따라 이곳도 살아가는건 천지차이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딴지가 아니고 이런 부분도 있으니 이민이나 유학을 고려하시는 분은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 보시라고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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