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히따지면 선생님 잘못은 아니긴하다. 선생님한테 여성징병제 시행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여성징병제 찬성자일지도 모른다.예비입대자들한테 양성평등교육 밀어붙인 인간들이 가장 문제다. 머지않아 독박징병될 애들한테 양성평등교육하면 반응이 좋을거라 기대한걸까? 그나마 선생님이니까 위에서 시켜서 하는건가? 싶은거지 길가는 애들한테 페미니즘같은걸로 시비걸면 돌팔매질 당할 수도 있다.
페미니즘의 과격성이 수면 위에 떠오른 것은 2016년이었다. 군입대 연령대가 20대극초반임을 감안하면 당시 20대 유권자들 대부분은 앞으로 군대 갈 사람보다 이미 갔다 온 사람이 더 많았다. 그래서 당시 20대 유권자들은 군대가기 전에 모욕당한 기억은 없다. 갔다오고나서 모욕당한 것 뿐인데, 군생활조차 시간이 지나면 미화되곤한다. 하지만 현 20대 그리고 10대는 머지않아 입대해야하는 압박감이 있다.
먹고살기 팍팍한 시대니 군대가는 것도 문제지만 군대가서 깡통상태로 복무기간 다 채우고 나온 뒤 취업이 잘될까 하는 경력단절공포가 추가로 얹어진다. 한국식 페미니즘은 그런 상태인 애들한테 끓는 기름을 퍼부은거다. 뼈에 사무칠만한 원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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