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내과 의사의 현실
의대 6년,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 펠노예까지 설날도 추석도 없이 좃뱅이 깐 후 받는 실제 월급 명세서다
인서울, 종합병원 과장, 소화기내과&소화기내시경 전문의다.
종합병원에 있다는 건 응급환자, 입원 중환자가 있다는 말이니 밤에도 부르면 나와야 된다..
꼬꼬마들이 뭔 환상에 젖어 의사를 못해 안달일지 모르나 군의관까지 15년이 교육기간인데
의대 들어올 성적이면 대기업 이런데 입사는 가능했을거고 1년에 1억만잡아도 학부 4년, 군대 2년해서
9년동안이면 9억을 덜 벌고 시작하는 거란 말이다... 1억연봉이 소설이네 이런 말을 할거여도 최소한 5억은
덜 벌고 시작하는 거다.
니들은 꼬꼬마라서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 이만큼 매달 버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 같냐?
아주 그냥 존내 많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정도면 어디가서 돈번다고 명함도 못내밈.
거기다가 맨날 환자는 죽어나가지, 하루종일 얼굴 인상 쓰고 얘기 하다가 무슨 꼬투리 잡아 꽹가리 칠 건수없나
눈을 번뜩이는 사람들만 상대하다 보면 내가 왜 이러고 사나 하는 생각이 내일 드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내가 있는 정도 자리는 모집공고 한번 내면 1자리당 50명 가까이 지원자가 몰리는 자리라는 거다..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도전한다면 밥 못먹고 사는 것도 아니고 나름 괜춘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의전 나와서 피부과 기웃거릴 마인드면 성추행 사건이나 일으키고 의협 제명되던지 인테리어 빛 못막고
야반도주 -> 신불자 테크 타던지 하게 될 거다.
잘 생각해서 결정해라. 물론 결정한 담에 할 수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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