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시녀프레임

비슷한 것 같지만 실제론 하늘과 땅차이
원래 최순실 씨는 대통령 패션 담당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었다. JTBC 태블릿보도가 터져서 연설문 작성에 개입했다는 게 드러났지만, 연설문을 의전의 연장선상에 있었다고 한다면 시녀 프레임안에 억지로 우겨넣을 수도 있었다. 지금 3차 청문회에서 다뤄지고 있는 의료 관련 논란도 마찬가지.
미르재단과 K스포츠 의혹은 ‘사익은 추구하지 않았다’ 고전적인 레파토리인 통치자금으로 마무리 짓고 최순실 게이트는 그 과정에서 벌어진 시녀 개인의 사리사욕과 전횡이라는 식으로 최악의 상황만큼은 면할 수도 있었다.
시녀와 인형술사, 두 개념 사이의 간극이 있다는 건 말안해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사건 초반, 시녀 프레임이 튀어나올 가능성을 생각해보긴 했었다. 하지만 이 카드는 처음부터 봉쇄되어있다는 걸 곧바로 깨달을 수 있었는데, 왜냐하면...

약 2년 전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