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뜻 :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행동은 '꼬우면 니네도 국민 선택 받아라' 였다. 하지만 검찰 측은 평검사 회의를 하든, 부장검사 회의를 하든, 고검장 회의를 하든 그때마다 입법저지선언, 지휘부 사퇴같은 것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검찰의 돌파구는 둘 중 하나였다. 하나는 우리도 국민 선택 받겠다고 검사장 직선제로 맞서는 것. 원래라면 검사장 직선제 대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당선으로 갈음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선거기간 윤 당선인이 내세웠던 불도저같이 밀어붙이는 모습은 청와대 용산 이전으로 끝이었다. 윤석열 인수위는 자기지지자들에게조차 정치적 효능감을 주는 데 실패했다. 거기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자녀 편입학 문제를 필두로 장관 지명 인사참사가 더해졌다.
그게 아니라면 국민의힘이 선거기간 내내 우려먹었던 부패 시민단체 명단을 검찰이 터뜨리는 방법이 있었다. 여가부통해서 세금 뜯어먹는다는 그 시민단체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참고로 윤석열 당선자는 대선토론 당시 이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오세훈 시장이 말한 ATM 시민단체 명단은 언제쯤 완전 공개될까?
윤석열 인수위는 자신들의 역할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무더기로 부패시민단체 낙인을 찍어 지지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해도 모자를 타이밍에 여가부 폐지 공약으로 말장난만 되풀이했다. 이준석 당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이 거짓말쟁이 취급받을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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