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유통을 조지느니마니 미국산 프라임이 더 맛있니마니 하는데, 몇 %내린다고 미국산 프라임 사먹을 사람이 한우 안먹는다. 국내산 한우는 이미 가격탄력성이 없다시피한 품목이다. 되려 가격이 싸면 가짜로 의심받는다. 한우까지 갈 것도 없이 1등급 한돈조차 비슷한 특성을 갖는다.
관세장벽이 낮아지기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예전같았으면 국내산 소고기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면 난리가 났다. 그러나 지금은 '꼬우면 수입산 사먹지 왜 불만이냐' 로 내리누르는 게 가능해졌다. 관세장벽이 낮아진 이후 썩 괜찮은 수준의 소고기, 돼지고기를 싸게 먹을 수 있게 된 게 사실이기때문이다.
다만 FTA 때 긍정론자들이 주장했던 대로 수입산과 경쟁해서 국내산 가격이 떨어진다는 건 거짓말이다. 일본의 메밀국수가 500엔이하 동전 소바집과 몇천엔 대 고급소바집으로 갈라졌듯이, 한국 고기시장도 양분화되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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