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에 경력쌓고 이직 바라보는 애들아..
횽이 이야기 하는데.. 대기업이 탐내는 중소기업 회사에서 기술빼들고 오지 않는이상
경력직으로 이직하긴 힘들어...
중소기업 처음에 들어가면 계속 중소기업만 돌수밖에 없어..
물론 중소기업중에 대기업 부럽지 않은곳도 있으니 열심히 살다보믄
좋은날도 올꺼야
- 음...제가 지금 나이가 서른셋이고 2년전 2012년에 지금 근무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입사했는데 인원은 그 당시 20명도 안됐고요. 입사할때 근무조건은 하루 12시간 일하되
주 5일 근무에 주,야 2조 맞교대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실제로는 격주로 토요일에 특근을 해야했죠.
제가 어느정도 나이도 있고 하다보니 어디라도 빨리 자리를 잡고 싶었어요. 이유는 도중에 지방에서 3년동안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일본에서 4년동안 접시닦이 하면서 일어도 배우고 전문학교가서 하고싶었던 공부도 해보고 그 뒤 우리나라로 돌아오니까 어느세 나이가 서른이 되었더라고요.
조건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일하기로 마음먹었죠. 그나마 다행인건 원래 근무시간은
8시간이고 점심 저녁시간도 일하는 시간으로 쳐서 오후 4시 까지는 8시간 기본 근무시간으로 해주고 나머지 4시간은 특근비를 준다는 것. 이것 하나는 위로가 되더라고요. 첫 3개월 동안은 수습기간이라 180정도 받으면서 일했고 3개월 지나니 주말 특근을 개인사정으로 안뛰게 될땐 210만원 정도였고 특근을 뛰면 230정도? 되더라고요. 상여금은 200%에 연말에 성과급 100만원이 있고요. 입사당시 생산직으로 입사했죠. 전 이때 당시만해도 일하는 시간대비 너무 적게 주는것 아닌가 하고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지난해 2013년 9월에 운이 따랐는지 제품개발, 연구 및 품질관리팀(이름만 거창하죠 ㅎㅎ;;)으로 올라와서 근무하게 되었는데 그해 12월에 재계약을 하자고 하더라고요.
회사에서 제시한 금액은 세금포함 3300만원을 제시했어요. 제가 일하는 직장이 필름을 임가공을해서 납품하는 회사라 일본쪽하고도 연관이 많이 되어있거든요. 그래서 생산직에 있을때부터 일본에서 손님분들이 방문하시면 제가 나가서 접대도하고 회사소개하고 뭐 기타 등등 딱히 이것에 관해서 보상해달라고 말한적은 없었어요.
이번에 연봉계약 할때 말을했죠. 그랬더니 딱 잘라 말하더군요. 이 이상 줄수 없다고
그래서 제가 받은 느낌이 얼굴에 바로 들어났는지 한마디 하시더군요. 왜? 회사 그만둘거야? 전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마음이 덜컥 하더라고요. 2년이나 지났는데 주임이라도 달아주기는 커녕 생산직에 있을때랑 똑같이 주다니...
일도 매일 밤 8시에 퇴근하지만 야근 기본 1시간은 달고사는데 그것에 대한 보상도 없고요.
하지만 현실이라는게 참... 제 주변 환경이 그만두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막상 몇일 지나면 나이가 서른셋이되고 어딜가서 또 처음부터 시작해야하며 이만한 다른직장을 구할 수 있나 싶어서요. 겁이 났다랄까...
제가 너무 배부른 소리 하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주변의 지인들이나 친구들과 비교해보면 참 초라해지더군요. 이것저것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
아무튼 처음 들어가실때 좋을곳으로 가셔서 자리 빨리잡는게 좋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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