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논란을 대하는 마인드
임금 협상이라는 게 결국 흥정입니다.
일의 대가인 임금에 대해
한쪽은 얼마를 주겠다,
한쪽은 얼마를 달라,
흥정을 하고 조율을 하는 것이죠.
그러면 '노동하는 행위'를 파는 입장인 노동자들은 자신의 몸값을 올리고 싶을 겁니다.
그리고 '노동으로 인한 이득'을 보는 입장인 사업자는 되도록 댓가를 적게 주고 싶겠죠?
이렇게 서로의 의견이 정 반대일 수 밖에 없을 때
당연히 노동자들은 자신의 몸값을 올려 불러야 합니다.
당연히 받아야 할 돈보다도 높게 불러서,
흥정으로 인해 생겨날 손해를 최소화 해야 하는 거죠.
사측이 적절한 수준의 임금 협상조차 비웃는 상태에서
누가 시급 1만원 부를 때 그걸 100% 다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까?
크게 불러야 그나마 적절(하지도 못하지만 그나마 나은 가치정도는 주도록)하게
임금 인상이 될 거 아닙니까?
흔히들 그런 이야기 많이 합니다.
연예인 걱정 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쓸대 없다고요.
저기요.
가계부채가 수조원이 되어가고 말라죽는 가정이 수만 가구입니다.
지금 우리가 기업 걱정해 줄 때가 아니에요.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말은 바로해야지, 국민이 살아야 나라가 살아요.
그 잘난 기업들 돈 좀 벌면 해외로 뜨는 거 한두번 보십니까?
툭하면 명퇴다 희퇴다 사람 잘라내는 거 한두번 보냐구요.
그럼에도 임금 인상 이야기가 나오면 기업보다 사람들이 더 난리를 쳐요.
임금인상 앞에서는요.
기업 걱정 하는 게 세상 제일 쓸대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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