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드비용 10억불 내야" 폭탄 투하…한미FTA 종료도 언급(종합2보)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4/28/0200000000AKR20170428082151009.HTML


ON GETTING SOUTH KOREA TO PAY FOR THAAD MISSILE DEFENSE SYSTEM

 

"On the THAAD system, it's about a billion dollars. I said, 'Why are we paying? Why are we paying a billion dollars? We're protecting. Why are we paying a billion dollars?' So I informed South Korea it would be appropriate if they paid. Nobody's going to do that. Why are we paying a billion dollars? It's a billion dollar system. It's phenomenal. It's the most incredible equipment you've ever seen - shoots missiles right out of the sky. And it protects them and I want to protect them. We're going to protect them. But they should pay for that, and they understand that."


ON TRADE AGREEMENT WITH SOUTH KOREA

"It's unacceptable. It's a horrible deal made by Hillary. It's a horrible deal. And we're going to renegotiate that deal, or terminate it."


QUESTION: When will you announce it?

"Very soon. I'm announcing it now."

"By the way, with South Korea, just so you know. They're ready for it. Mike Pence was representing me, he was just over there, he's told them. And we have the five-year anniversary coming up very shortly. And we thought that would be a good time to start ...

It's a great deal for South Korea. It's a terrible deal for us."


https://www.usnews.com/news/world/articles/2017-04-27/highlights-of-reuters-interview-with-trump

 

  참고로 10억달러는 1조 1300억원 정도다. 미국 대선을 관심있게 지켜봤다면, 내용자체는 새로울 게 없다. 도널드 트럼프는 대선후보시절부터 방위분담금에 불평하던 사람이고, 한미FTA를 비판하던 사람이다. 방위분담금이 사드로 바뀐 정도? 문제는 주한미군 주둔에 비해 사드는 한국 내 반대여론이 강하다는 것이다. 중국이 사드 경제 보복을 강행한 이유가 이런 것이었을텐데, 트럼프가 중국의 의도대로 놀아난 셈. 그래도 10억 달러나 드는 사드무기체계 비용을 대길 원한다. 정도의 완곡한 표현으로 쓸 법도 했는데 굳이 한국 뉴스 제목이 저렇게 나왔다. 아마 이 인터뷰에서 한미FTA 재협상 요구가 있었기때문이 아닐까.

  

  어쨌든 황교안 정부 측에서 한국을 소외시키는 대북정책은 한국의 반미 감정을 부추길 위험성이 있다고 이야기한 지 얼마 안되어 이런 일이 벌어졌다. 한국의 여론반응은 당연히 도로 가져가라는 게 주이고, 사드배치를 찬성한 보수진영 대선 후보들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그렇다고해서 "선거 끝!" 을 선언할 정도는 아닌데, 이를 역이용해 안보 후보(특히 모 후보의 경우 스트롱맨) 이미지를 굳히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 물론 제대로 대응 못하면 이대로 선거는 끝난다.



잊을만하면 회자되는 보수진영의 로망(?)


  가령 10억달러는 못주겠고, 대신 미국산 핵잠수함 구매/임대를 추진하겠다거나. 실제로 도입하기엔 난관이 너무 많지만 실제 도입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니. 


  이쪽보다는 한미FTA 재협상에 눈이 간다. 한국은 자국에 대한 자존감이 낮아서 찬성 쪽 목소리가 우월할 전망인데, 내셔널리즘이 강해진 외국의 사례도 있고, 역대급 실업난이라 변화를 외치는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어디까지 갈등이 심화될런지 모르는 상태에서 선거까지 날짜가 너무 안남았다. 하필이면 오늘 대선후보 토론회 주제가 경제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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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드비용 10억불 내야" 폭탄 투하…한미FTA 종료도 언급(종합2보)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4/28/0200000000AKR20170428082151009.HTML


ON GETTING SOUTH KOREA TO PAY FOR THAAD MISSILE DEFENSE SYSTEM

 

"On the THAAD system, it's about a billion dollars. I said, 'Why are we paying? Why are we paying a billion dollars? We're protecting. Why are we paying a billion dollars?' So I informed South Korea it would be appropriate if they paid. Nobody's going to do that. Why are we paying a billion dollars? It's a billion dollar system. It's phenomenal. It's the most incredible equipment you've ever seen - shoots missiles right out of the sky. And it protects them and I want to protect them. We're going to protect them. But they should pay for that, and they understand that."


ON TRADE AGREEMENT WITH SOUTH KOREA

"It's unacceptable. It's a horrible deal made by Hillary. It's a horrible deal. And we're going to renegotiate that deal, or terminate it."


QUESTION: When will you announce it?

"Very soon. I'm announcing it now."

"By the way, with South Korea, just so you know. They're ready for it. Mike Pence was representing me, he was just over there, he's told them. And we have the five-year anniversary coming up very shortly. And we thought that would be a good time to start ...

It's a great deal for South Korea. It's a terrible deal for us."


https://www.usnews.com/news/world/articles/2017-04-27/highlights-of-reuters-interview-with-trump

 

  참고로 10억달러는 1조 1300억원 정도다. 미국 대선을 관심있게 지켜봤다면, 내용자체는 새로울 게 없다. 도널드 트럼프는 대선후보시절부터 방위분담금에 불평하던 사람이고, 한미FTA를 비판하던 사람이다. 방위분담금이 사드로 바뀐 정도? 문제는 주한미군 주둔에 비해 사드는 한국 내 반대여론이 강하다는 것이다. 중국이 사드 경제 보복을 강행한 이유가 이런 것이었을텐데, 트럼프가 중국의 의도대로 놀아난 셈. 그래도 10억 달러나 드는 사드무기체계 비용을 대길 원한다. 정도의 완곡한 표현으로 쓸 법도 했는데 굳이 한국 뉴스 제목이 저렇게 나왔다. 아마 이 인터뷰에서 한미FTA 재협상 요구가 있었기때문이 아닐까.

  

  어쨌든 황교안 정부 측에서 한국을 소외시키는 대북정책은 한국의 반미 감정을 부추길 위험성이 있다고 이야기한 지 얼마 안되어 이런 일이 벌어졌다. 한국의 여론반응은 당연히 도로 가져가라는 게 주이고, 사드배치를 찬성한 보수진영 대선 후보들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그렇다고해서 "선거 끝!" 을 선언할 정도는 아닌데, 이를 역이용해 안보 후보(특히 모 후보의 경우 스트롱맨) 이미지를 굳히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 물론 제대로 대응 못하면 이대로 선거는 끝난다.



잊을만하면 회자되는 보수진영의 로망(?)


  가령 10억달러는 못주겠고, 대신 미국산 핵잠수함 구매/임대를 추진하겠다거나. 실제로 도입하기엔 난관이 너무 많지만 실제 도입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니. 


  이쪽보다는 한미FTA 재협상에 눈이 간다. 한국은 자국에 대한 자존감이 낮아서 찬성 쪽 목소리가 우월할 전망인데, 내셔널리즘이 강해진 외국의 사례도 있고, 역대급 실업난이라 변화를 외치는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어디까지 갈등이 심화될런지 모르는 상태에서 선거까지 날짜가 너무 안남았다. 하필이면 오늘 대선후보 토론회 주제가 경제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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