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하면 정치인 개인 유튜브를 출처로 쓰진 않는데 주요기사들이 보궐선거에 밀려서 어쩔 수 없이.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XTbdmouhwzE
“불법 성매매로 이득을 취한 이들에게는 영원히 사과하지 않을 것” - 기사링크
“명품백 멘 성매매 여성들에게 영원히 사과 않겠다”
성매매 여성 자활 지원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논란을 겪은 홍준연 대구시 중구의원은 28일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성매매 여성들은 범법자이며 이들을 위해 시민들이 낸 세금은 단 한 푼도 쓸 수 없다는 소신을 굽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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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후보자 논란은 고위정치인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데다, 비슷한 수준의 의혹이면 부동산보다 주식 쪽이 의혹을 받은 입장에선 그나마 덜 아프다. 부동산으로 거액의 수익을 거두었다면 개발정보->시세차익->거액의 수익->개발정보획득에 대한 의혹으로 과정이 매우 단순하지만 주식으로 거액을 벌었다면 변수와 시나리오가 부동산에 비해 훨씬 다양하기때문이다.
더구나 자유한국당이 수사가 종결되지도, 완벽한 물증으로 확정되었다고 보기어려운 의혹수준에서 주식투자 당사자로 지목된 남편의 해명토론요청을 회피하고 성급하게 조국을 언급하는 바람에 정작 후보자 검증은 뒷전이고 정쟁화되어버렸다. 그 덕에 정치하는 것들 또 시작이다 소리 듣는 방향으로 기울기 매우 쉬워졌다. 정쟁화되면 서로 상대의 지지율 깎아먹기위해 부풀린다는 의심때문에 중도층이나 정치 저관심층은 판단내리기 더 힘들어진다.
부적격여론수치를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기도 애매한 것이 헌법재판관 청문회는 행정부 장관급 청문회에 비해 이슈성이 약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명이 아니라 2명이라는 사실조차 잘 모를정도. 이러면 정치 저관심층은 적극적으로 적격/부적격 판정을 내리지않고 무응답이나 판단을 보류하는 성향이 강해진다. 그런 상황에서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80~90% 거부응답을 때려 평균을 크게 끌어올렸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거부여론이 다른 때에 비해 강한 것은 사실이나 보이는 수치를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것이다.
반면 성매매 정책과 관련해 소신발언한 대구 구의원을 제명(민주당에서 쫓겨나 무소속이 됨)시킨 사건은 그냥 제명해도 난리일 판에, 3월 말 제명 확정해놓고 눈치보다가 4월초 보궐선거에 여론이 집중 되어있는 사이 확정발표를 해버렸다. 이쯤되면 제명이 문제가 아니다. 여론의 눈이 다른 곳으로 돌아간 틈을 타 일을 진행했다는 건데, 다른 정치적 이슈나 사건도 이런식으로 다루지 않을거란 보장있나? 헌법재판관 후보자 논란은 어차피 정부와 여당에 비호감인 사람들이 중심인 반면 이쪽은 집토끼들이 더 나가느냐 마느냐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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