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 수도권 감염 확산 공포 속 6월 모평/토익/기사자격증/공무원시험, 문재인 k방역은 선거 끝난 지금도 유효?


  문재인정부가 K방역 성과를 자랑하는 것을 두고 일부에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다했지 청와대가 한게 뭐가 있냐고 불쾌해한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전례없는- 이라는 파격적인 단어를 사용해가며 강한 지시를 내린적이 있었다. 따라서 한국의 코로나대응이 대실패했다고 통째로 부정적인 평가를 한다면모를까 K방역은 잘했지만 청와대는 못했다-라고 하긴 어렵다.

 


  전례없는- 이라는 말이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반대말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큰 역할을 해주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전례없는- 의 반대말은 하던대로하는- 이다.  정치든 행정이든 일상이든 무슨 일을 하든 간에 하던대로하는게 편하다. 파격적인 결단이나 정책은 일을 하는 입장에선 불편하다. 새로운 선례를 만들어내야하니 머리도 많이써야하고 손도 많이가고 책임도 무거워진다.

 

등교개학도 머리아픈데 무더위까지 일찍 찾아왔다


  그래서 등교개학이 다시 시작되고 시험장 대관이 재개되었다고 했을 때 '일하는 사람들이 고생많이하겠다' 싶었다. 왜냐하면 [개학연기 및 온라인개학]과 [각종 시험이 줄연기]되는 사태는 전례가 전혀없었던 사상 초유의 일이었던터라, 반대로 이 둘을 다시 정상화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전례가 전혀없는 일이었기때문이다.


  따라서 생활방역에 맞춰 '빡빡하게' 재개한다고하면 일거리가 많아진다.  당장 개학쪽은 등교중지된 학교가 520개나 되었고 일주일에 한두번 또는 격주에만 등교하는 등 학교마다 각개대응이 벌어지고 있다. 언제 어느때 학교에서 확산될지 모르다보니 교육부 당국은 긴장상태고 고3을 대상으로 한 추가대책이 7월 발표를 목표로 논의중이다. 그러던와중 대혀우재수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난리가 났다. 당장 6월 모평이 영향받게 생겼다.


4월 말이 되어서야 재개된 토익시험

https://www.yna.co.kr/view/PYH20200426016100013


  시험 쪽도 마찬가지다. 토익, 특히 기술자격(기능사, 산업기사, 기사 등) 이나 지방공무원 채용 등의 전국규모 시험들은 응시자들이 대중교통을 타고 시군경계나 시도경계를 넘는 장거리이동이 일어난다. 광역시 이동, 특히 서울 상경이 대거 일어나는데, 이를 최소화하기위해서는 중소도시 시험장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한다. 이러면 당연히 인력이 추가로 더 필요할테고, 협조받아야할 학교도 늘어난다. 채점과정도 각 중소도시에서 제출된 답안지를 한데 모으는 과정이 추가된다.


  지방공무원 시험은 한술 더 뜬다. 하던대로하면 광역시나 서울시에 지원자들을 한데 모아놓고 시험치면 그만이지만, '대구봉쇄' 해프닝을 감안했을 땐 사람들의 동선이 억제되도록 전례없는 계획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려면 지방중소도시 학교에 최대한 많은 시험장을 확보해두는 것은 물론, 타 지역에서 서울시시험을 치거나, 반대로 서울시에서 타 지역 시험을 응시할 수 있게해준 뒤 답안지만 이동시켜야한다. 관외사전투표와 비슷한 형태로 일이 많아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px9WKbyGMd4


  물론 정부가 이렇게 귀찮음을 감수하고 어려운길만 갈리는 없다. 다만 편한길을 골라걷느냐, 귀찮아도 꼼꼼하게 어려운길을 개척하느냐에 따라 사건터질 때 여론반응도 달라지는 것은 확실하다.

  만약 감염 사건이 터졌을 때 방역수칙을 어긴 부분을 정부가 공개적으로 지적했다치자. 그랬을 때 정부도 쌩고생 중이라면, 여론은 정부가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려나보다- 할터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무슨놈의 정부가 신천지탓, 이태원탓, 교회 및 소규모 모임탓,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부족탓, 개인탓, 학원탓, 이제는 아예 부모탓까지 남탓만 하냐고 욕 퍼먹는다. 특히 그게 선거 전과 선거 후의 태도가 딴판이라면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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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 수도권 감염 확산 공포 속 6월 모평/토익/기사자격증/공무원시험, 문재인 k방역은 선거 끝난 지금도 유효?


  문재인정부가 K방역 성과를 자랑하는 것을 두고 일부에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다했지 청와대가 한게 뭐가 있냐고 불쾌해한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전례없는- 이라는 파격적인 단어를 사용해가며 강한 지시를 내린적이 있었다. 따라서 한국의 코로나대응이 대실패했다고 통째로 부정적인 평가를 한다면모를까 K방역은 잘했지만 청와대는 못했다-라고 하긴 어렵다.

 


  전례없는- 이라는 말이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반대말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큰 역할을 해주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전례없는- 의 반대말은 하던대로하는- 이다.  정치든 행정이든 일상이든 무슨 일을 하든 간에 하던대로하는게 편하다. 파격적인 결단이나 정책은 일을 하는 입장에선 불편하다. 새로운 선례를 만들어내야하니 머리도 많이써야하고 손도 많이가고 책임도 무거워진다.

 

등교개학도 머리아픈데 무더위까지 일찍 찾아왔다


  그래서 등교개학이 다시 시작되고 시험장 대관이 재개되었다고 했을 때 '일하는 사람들이 고생많이하겠다' 싶었다. 왜냐하면 [개학연기 및 온라인개학]과 [각종 시험이 줄연기]되는 사태는 전례가 전혀없었던 사상 초유의 일이었던터라, 반대로 이 둘을 다시 정상화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전례가 전혀없는 일이었기때문이다.


  따라서 생활방역에 맞춰 '빡빡하게' 재개한다고하면 일거리가 많아진다.  당장 개학쪽은 등교중지된 학교가 520개나 되었고 일주일에 한두번 또는 격주에만 등교하는 등 학교마다 각개대응이 벌어지고 있다. 언제 어느때 학교에서 확산될지 모르다보니 교육부 당국은 긴장상태고 고3을 대상으로 한 추가대책이 7월 발표를 목표로 논의중이다. 그러던와중 대혀우재수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난리가 났다. 당장 6월 모평이 영향받게 생겼다.


4월 말이 되어서야 재개된 토익시험

https://www.yna.co.kr/view/PYH20200426016100013


  시험 쪽도 마찬가지다. 토익, 특히 기술자격(기능사, 산업기사, 기사 등) 이나 지방공무원 채용 등의 전국규모 시험들은 응시자들이 대중교통을 타고 시군경계나 시도경계를 넘는 장거리이동이 일어난다. 광역시 이동, 특히 서울 상경이 대거 일어나는데, 이를 최소화하기위해서는 중소도시 시험장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한다. 이러면 당연히 인력이 추가로 더 필요할테고, 협조받아야할 학교도 늘어난다. 채점과정도 각 중소도시에서 제출된 답안지를 한데 모으는 과정이 추가된다.


  지방공무원 시험은 한술 더 뜬다. 하던대로하면 광역시나 서울시에 지원자들을 한데 모아놓고 시험치면 그만이지만, '대구봉쇄' 해프닝을 감안했을 땐 사람들의 동선이 억제되도록 전례없는 계획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려면 지방중소도시 학교에 최대한 많은 시험장을 확보해두는 것은 물론, 타 지역에서 서울시시험을 치거나, 반대로 서울시에서 타 지역 시험을 응시할 수 있게해준 뒤 답안지만 이동시켜야한다. 관외사전투표와 비슷한 형태로 일이 많아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px9WKbyGMd4


  물론 정부가 이렇게 귀찮음을 감수하고 어려운길만 갈리는 없다. 다만 편한길을 골라걷느냐, 귀찮아도 꼼꼼하게 어려운길을 개척하느냐에 따라 사건터질 때 여론반응도 달라지는 것은 확실하다.

  만약 감염 사건이 터졌을 때 방역수칙을 어긴 부분을 정부가 공개적으로 지적했다치자. 그랬을 때 정부도 쌩고생 중이라면, 여론은 정부가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려나보다- 할터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무슨놈의 정부가 신천지탓, 이태원탓, 교회 및 소규모 모임탓,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부족탓, 개인탓, 학원탓, 이제는 아예 부모탓까지 남탓만 하냐고 욕 퍼먹는다. 특히 그게 선거 전과 선거 후의 태도가 딴판이라면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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