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선거구 '이병석 안' 가상대결…與 '과반 가능' - 머니투데이
지난 23일, 양당은 253-47에 비례대표방식은 기존과 같은 병립식으로 선거를 치르기로 큰 틀에서 합의를 했다. 그러나 반나절 뒤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이 일어나면서 국회가 또다시 마비되었다.
23일 당시 큰틀에서 이뤄진 선거구획정합의안을 되돌아보자. 지난 19대 총선 기준으로 이 안을 적용시키면 의석 수를 3석정도씩 나눠가진 것으로 보이지만 그 당시에는 야권연대가 있었다. 그러니까 대통령지지율이 50%안팎이라는 것은 신뢰하고 야당이 둘인 상황에서는 야당에 불리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으로는 이병석 중재안과 비교했을 때 정의당과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54석 중 자유선진당이 6.8%로 4석, 친박연대가 13.2%로 8석을 획득했었는데, 이병석중재안에서는 비슷한 득표를 얻었을 때 최대 1.5~2배 가까이 의석 수를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런데 병립식 비례대표제로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하면서 1.5배는 고사하고 비례대표의석이 7석이나 줄어든만큼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하게되었다.
반대로 더불어 민주당은 전체적으로 약간 손해를 보았지만 안철수의 국민의당의 의석을 깎아먹을 수 있었고 국민의당의 지지율추락과 맞물려 야권 후보단일화를 크게 압박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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