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0대 대선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5년 뒤 제대로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사람으로인정을 받고 결선투표 없이도 50% 이상을 지지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0514000347


  지방자치단체장과 달리 국회의원은 대선에 출마하더라도 사퇴할 필요가 없다. 유승민 의원과 심상정 의원 모두 19대 대선에 도전했으나 의원직을 버리진 않았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19대 대선에 출마한 이후 의원직을 버려버렸다. 그러나 안 후보는 낙선했다. 차기대선 재도전을 염두해둔다면 결과적으로 의원직 사퇴는 패착으로 평가할 수 있다. 어쩌면 당사자도 의원직 사퇴를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http://todaykorea.co.kr/news/view.php?no=236648


  그렇지만 그 사퇴는 2018 지방선거를 향한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물론 안 후보가 남은 5년 동안 제도권 밖에 머문다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는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에게도 밀리는 처참한 성적을 냈다. 홍준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기위해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주는 전략투표가 어느정도 있었음을 감안해도 너무나도 심각한 부진이었다. 

 



  낙선도 낙선 나름이다. 이미지가 너무 많이 손상되었다. 이를 복구하고 차기 대권에 도전하고 싶다면 최소한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할 필요가 있다. 특히 19대 대선에서의 부진이 상당부분 TV토론에서 벌어졌다. 언어구사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으로 차기대선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한번 박힌 부정적인 이미지는 벗어나기 쉽지 않으며 극복한다는 보장도 없다. 그렇다면 말주변 좋은 정치인보다는 아예 유능한 행정가로 방향을 잡고 성과를 쌓아나가는 것이 차라리 낫다. 그러려면 행정능력을 보여줘야하므로 서울특별시장/도지사/광역자치단체장 자리가 필요하게 된다. 마침 이번 7회 지방선거 임기만료와 차기 20대 대통령 선거는 둘다 2022년이. 중도사퇴 부담이 매우 적다.


  물론 2018 지방선거에 나갔다가 거기서도 낙선한다면 커리어는 끝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차기 대통령 선거 재도전을 할지 말지 고민이 남아있다면 지방선거 출마 쪽에 예상이 기울어진다. 2018 지방선거는 재도전하겠다는 마음을 굳히게 해줄 수도 있고 남은 미련을 털어낼 수 있게 해주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깔끔하게 결말이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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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0대 대선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5년 뒤 제대로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사람으로인정을 받고 결선투표 없이도 50% 이상을 지지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0514000347


  지방자치단체장과 달리 국회의원은 대선에 출마하더라도 사퇴할 필요가 없다. 유승민 의원과 심상정 의원 모두 19대 대선에 도전했으나 의원직을 버리진 않았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19대 대선에 출마한 이후 의원직을 버려버렸다. 그러나 안 후보는 낙선했다. 차기대선 재도전을 염두해둔다면 결과적으로 의원직 사퇴는 패착으로 평가할 수 있다. 어쩌면 당사자도 의원직 사퇴를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http://todaykorea.co.kr/news/view.php?no=236648


  그렇지만 그 사퇴는 2018 지방선거를 향한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물론 안 후보가 남은 5년 동안 제도권 밖에 머문다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는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에게도 밀리는 처참한 성적을 냈다. 홍준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기위해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주는 전략투표가 어느정도 있었음을 감안해도 너무나도 심각한 부진이었다. 

 



  낙선도 낙선 나름이다. 이미지가 너무 많이 손상되었다. 이를 복구하고 차기 대권에 도전하고 싶다면 최소한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할 필요가 있다. 특히 19대 대선에서의 부진이 상당부분 TV토론에서 벌어졌다. 언어구사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으로 차기대선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한번 박힌 부정적인 이미지는 벗어나기 쉽지 않으며 극복한다는 보장도 없다. 그렇다면 말주변 좋은 정치인보다는 아예 유능한 행정가로 방향을 잡고 성과를 쌓아나가는 것이 차라리 낫다. 그러려면 행정능력을 보여줘야하므로 서울특별시장/도지사/광역자치단체장 자리가 필요하게 된다. 마침 이번 7회 지방선거 임기만료와 차기 20대 대통령 선거는 둘다 2022년이. 중도사퇴 부담이 매우 적다.


  물론 2018 지방선거에 나갔다가 거기서도 낙선한다면 커리어는 끝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차기 대통령 선거 재도전을 할지 말지 고민이 남아있다면 지방선거 출마 쪽에 예상이 기울어진다. 2018 지방선거는 재도전하겠다는 마음을 굳히게 해줄 수도 있고 남은 미련을 털어낼 수 있게 해주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깔끔하게 결말이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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