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을 두고 여초사이트에서 분노반응이 내비치자 의외라고 글 쓰는 사람들 있던데, 이는 당연한 현상이다. 대한민국은 총기가 엄격히 관리되는 국가다. 때문에 총기범죄는 많지않고 대부분의 흉악범죄가 날있는 흉기로 일어난다. 따라서 치안에 구멍이 생기면 근력이 부족한 아이, 노인, 여성들이 위험해진다. 

  그럼에도 일부 극단 페미니스트들은 왜 여경을 물고늘어지느냐따진다. 하지만 이번 인천 흉기난동 사건은 지난 대림동 여경 사건때와는 다르다. 대림동 때는 근력이 모자라서 문제였지 취객을 제압하고자하는 의사나 의지가 부족하진않았다. 따라서 당장은 문제가 되었더라도 추후 피지컬 트레이닝을 따로 실시한다든가해서 자질부족논란을 자질보충 쪽으로 흐르게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테이저건을 소지중인 경찰이 아예 현장을 이탈해버렸으니 뭘 어떻게해도 쉴드가 불가능하다. 현장이탈만 아니었으면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크게 비난받았을 사람은 여경이 아니라 뒤늦게 올라간 남경 쪽과 피해자를 회유협박한 경찰조직 쪽이었다.

  이번 정부 내내 페미니즘 정치집단은 '걸즈 두 애니띵'을 앞세워 양적으로 큰 팽창을 했다. 양적으로 팽창한 건 그렇다치고, 문제는 그러다보니 '걸즈 두 애니띵'에 뒤따르는 짐을 짊어질 능력이 부족하거나 심지어 짊어질 의사가 없는 체리피킹 형 사람들이 대거 들어온다. 분열을 막으면서 발언을 통합시키려면 새로 들어온 사람들 입맛에도 맞출 수 밖에 없고 결국 페미니즘 정치집단들의 주장들은 일반유권자들 입맛과 점점 더 멀어진다.

  만약 이 이야기가 나온다고한다면 나올만한 건 피해보상, 징계, 그리고 체력 부족 등의 복무부적합자를 대대적으로 퇴출시키겠다는 약속밖에 없다. 물론 얘기가 나왔을 때 이야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