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후보자에게 고발당한 한겨레가 괴로운지 검찰공화국 SOS를 내고 있다...는 내용의 짤방이 돌아다니고 있다. 확인된 곳만 보배, 인벤, 딴지, 엠팍, 펨코 등...그런데 원본을 못 찾겠다. 지웠나? 제대로 된 기자가 '이틀세'를 쓸 것 같진 않은데...합성일 가능성이 높다.
어쨋든 커뮤니티 반응은 좌우구분없이 이렇게 될 줄 몰랐나? 조롱으로 도배되었다. 한쪽은 조국 다구리칠 때 편승하더니 꼴 좋다고, 다른 한쪽이야 정치적 효능감을 만끽하는 중이다. 한겨레에 대한 적대적인 반응은 당연한 현상이다. 예전 언론중재법 논란 때 여론반응 그대로다.
페미니즘 옹호기사때문이든, 광고주눈치보느라 부동산 현금화에 목숨걸고 물고 빨아서든 언론은 증오의 대상이 되었다. 언론중재법 논란 이전이나 이후나 바뀐 건 별로 없다. 만약 인수위가 한겨레가 비명지르게 만들었으면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가 41%로 문재인 대통령보다 낮게 시작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정도로 언론혐오정서가 팽배하다. 그렇게 생각하면 지방선거도 얼마 안남았으니 지지층 결집을 위한 선거용 가짜뉴스일 가능성도 있겠다.
제대로 된 기사가 아니라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높지만, 가짜뉴스라하더라도 언론사들이 한동훈 후보자의 고발 폭탄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일 것이다. 법무부 장관 지명자인데 본인이 검사이자 대통령 측근. 근데 대통령은 직전 검찰총장이다. 차라리 언론중재법같은 걸로 압박받는 게 신사적인 거라니깐. 사법으로 조이면 당하는 입장에서 상대방이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있다.
그렇지만 이제와서 언론 겁박같은 말 써봐야 먹힐 리 없다. 처음부터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거 하라고 뽑힌 사람이기때문이다. 언론들은 프로불편러같은 기사를 대량으로 양산해왔다. 조회수때문에 어그로끄는 건 다행이고 광고주에 충성충성하기위해서인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언론에 의해 부정적인 감정소모가 뒤따랐고, 그 뒤엔 피로가 남아 누적된다. 감정소모하기 지친 사람들은 제발 조용히 좀 살고 싶다고 함부로 주둥이 나불거리는 프로불편러들 몽둥이로 좀 줘패라는 식이다.
한겨레 측이 이를 극복하고 언론겁박을 주장하고자 한다면 어떻게든 한동훈 후보자의 의혹을 하나라도 더 캐야 할 판이다. 아니면 한겨레가 나락가고 찌그러지든지. 최소한 법무부 장관이 되더라도 최소한 서로 건들이면 공멸하다는 생각이라도 들게 해야 다음 정권에서도 한겨레라는 언론사가 존재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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