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6120911077630935
230표 이상 압도적인 찬성표로 가결이되면 국민의당, 민주당, 정의당 모두가 탄핵 찬성을 던진다고 가정했을 때 새누리당 절반이상이 찬성표를 던진 것이므로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부와 완전히 결별했음을 어필하면서 탈출기반이 마련된다. 반대로 야권은 여태까지 얻은 상대적 이득을 다소 잃어버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야권에서는 전략적 반대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200표~210표 언저리로 아슬아슬하게 가결되면 새누리당에게는 가장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 압도적 가결이면 면죄부팔이라도 할 수 있고 부결되면 야당이 전략적반대했다고 남탓이라도 할 수 있지만 아슬아슬하게 가결되면 촛불민심을 외면했다는 것이 가장 크게 남는다. 탄핵표결이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부와 묶여 공멸하는 것은 야권에서는 가장 원하는 시나리오 일 것이며 전략적 반대표를 던진다면 그 목표가 될 것이다. 아슬아슬하게 통과되면 헌재의 기각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이 떠돌지만 어차피 그 부분은 특검과 국정조사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으므로 압도적 가결이여야할 이유가 없다.
200표 미만으로 아슬아슬하게 부결되면 정국혼란이 벌어진다. 어차피 특검은 계속 진행될 것이고 탄핵은 다시 시도할 수 있긴한데 각 정당들이 서로 네 탓이라고 우기면서 정국이 얼어붙게 된다. 전날 국회 해산이 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도니까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순식간에 화젯거리로 등극했었다. 탄핵 정국이 진행될 수록 새누리당 이탈인원은 많아지는데 야권이 줍질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핀치에 몰리면서 떠오른 수혜를 입은 대권주자는 아웃사이더 이재명이었다. 아슬아슬하게 부결이되면 촛불민심의 분노는 국회 전체에 쏟아지게 된다.
165표 이하로 압도적으로 부결되면....다음 회기에도 탄핵표결을 할 수 있도록 허겁지겁 움직일테지만 다시 표결해서 통과되더라도 각 정당들의 유리함과 불리함 모든 것이 제로 베이스로 돌아간 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