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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국의 거울? 시진핑 공동부유와 동반상승세인 이재명 홍준표

코로나19 국면에서 한국의 의료보험은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 헌데 이 의료보험은 냉전시대 남북체제경쟁의 산물이기도 했다. 독재정권시절 학생운동은 날로 과격해지고 있었는데, 노동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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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역선택 방지조항 삽입 여부를 두고 윤석열 캠프와 홍준표캠프 사이 신경전이 뜨겁다. 아무래도 이전부터 홍준표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대통령에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응답을 많이 받았다보니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모양.

 

  이 분쟁과정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이 필요하다는 일부가 '민주당 지지자들이 본선 경쟁력없는 홍준표후보를 일부러 밀어주는거다'라는 음모론을 펼치곤 한다. 하지만 홍준표 후보는 여론조사 상 허수에 가까웠던 시절에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호감을 상당히 많이 사고 있었다.

 

'사이다'의 시대

  이렇게 된 이유는 이재명 지지자들의 성향때문이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를 '민주당'이라서 선호하는 게 아니다. 한 친 이재명 단체가 "독선적이라고요? 저는 장점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가 필요한 시기니까요."라는 말을 지지선언식에서 했다. 그리고 이재명 캠프는 이에 '이재명은 합니다'로 응했다.

 

  그래서 그들은 선택지에 이재명이 있으면 이재명을 찍지만, 야권후보 선호도조사처럼 이재명 후보가 선택지에 없을 땐 홍준표를 선택한다. 좋게말하면 추진력, 과감함 나쁘게 말하면 공격성, 폭력성때문에 차기 대통령 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홍준표도 그들 입장에선 차선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민주당 지지층의 홍준표 선호는 음모론같은 이유가 아니라, 그저 2순위픽이 홍준표인 것일 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Ovnt1TtmXI

  따라서 '홍준표 후보가 확장성, 본선경쟁력이 있다'라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만약 당장 내일 본선이 치뤄진다고 가정했을 때, 이낙연 vs 홍준표라면 홍준표 후보는 많은 표를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빼내올 수 있다. 그러니 홍준표 캠프 입장에서 역선택방지조항삽입은 대단히 부당한 룰이다. 

 

  하지만 이재명 vs 홍준표가 된다면 확장성은 기대하지않는 것이 좋다. 결선은 어쨌든 1인 1표니까 이재명 찍고나면 홍준표에게 돌아갈 표는 남지않는다. 이렇게되면 윤석열 캠프 입장에서 역선택방지조항을 삽입하지않는 것은 '어차피 우리당 후보 찍지도 않을 사람들한테 왜 경선 투표권을 주냐'가 된다.

 

  그래서 국민의힘의 내부갈등이 심각해질 수 밖에 없는 거고, 이 구도는 이낙연 캠프에게도 대단히 나쁘다. 민주당 경선을 역전승해도 상대정당에서 홍준표가 나오면 민주당 표가 줄줄 새나간다는 이야기가 된다. 본선경쟁력이 의심받는다.

 

이전에 내렸던 윤석열 저평가가 확신으로 바뀌었던 사진

  이렇게 된 건 이낙연 윤석열 둘 모두 '자신들이 대통령 유력주자가 된 이유'를 상실했기때문이다. 애초에 두 사람이 뜬 이유는 좋게말하면 '엄격함', '사이다', 나쁘게말하면 '폭력성', '잔인함'이었다. 이낙연 후보가 압도적으로 차기대선주자 1위를 찍었던 시기는 신사적인 문재인 대통령 밑에서 기강을 다잡았다고 평가받았을 때였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는 5촌조카 징역 4년, 아내 징역 4년, 동생 징역 3년 조국 일가를 초토화시키면서 대선유력주자가 되었다. 그러던 사람이 얼굴찌뿌리며 민트초코먹는 사진이랑 강아지껴안는 사진을 인스타에 올리고 있다. 그리고 고시식당을 방문했는데, 뭔가 빠뜨렸다는 느낌을 못 받은 것일까.

 

  얼마 전 한 여초사이트에서 '직장상사로서 윤석열과 홍준표 중 누가 더 낫다고 생각해?'란 발제글이 있었다. 거기서 홍준표 쪽으로 압도적으로 기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댓글반응을 요약하자면, '홍준표가 상사로서 의리는 있을 거같다. 비호감 노친네인건 분명하지만 차라리 대놓고 꼰대인게 낫다'였다. 반대로 윤석열에 대한 평가는 이걸 할건지, 저걸 할건지 결단을 내려주지않고 아랫사람 들들볶는 상사. 검찰총장 시절 쌓아왔던 이미지가 굉장히 빠르게 훼손되었다.

 

   최근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 비전설명회에서 공약성향을 상당히 좌측으로 바꾸었다. 하지만 정말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정말 그게 문제였다면 자고 일어나면 민주노총, 강성노조 욕하는 홍준표후보는 왜 뜨는가? 본인이 홍준표 후보를 두테르테에 비유해봤으니 이젠 모를 수가 없을텐데...정말 '두테르테'라는 단어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흠이 될거라고 여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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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DP와 언론중재법으로 보는 이재명 압승(홍준표 추격)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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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국의 거울? 시진핑 공동부유와 동반상승세인 이재명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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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역선택 방지조항 삽입 여부를 두고 윤석열 캠프와 홍준표캠프 사이 신경전이 뜨겁다. 아무래도 이전부터 홍준표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대통령에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응답을 많이 받았다보니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모양.

 

  이 분쟁과정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이 필요하다는 일부가 '민주당 지지자들이 본선 경쟁력없는 홍준표후보를 일부러 밀어주는거다'라는 음모론을 펼치곤 한다. 하지만 홍준표 후보는 여론조사 상 허수에 가까웠던 시절에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호감을 상당히 많이 사고 있었다.

 

'사이다'의 시대

  이렇게 된 이유는 이재명 지지자들의 성향때문이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를 '민주당'이라서 선호하는 게 아니다. 한 친 이재명 단체가 "독선적이라고요? 저는 장점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가 필요한 시기니까요."라는 말을 지지선언식에서 했다. 그리고 이재명 캠프는 이에 '이재명은 합니다'로 응했다.

 

  그래서 그들은 선택지에 이재명이 있으면 이재명을 찍지만, 야권후보 선호도조사처럼 이재명 후보가 선택지에 없을 땐 홍준표를 선택한다. 좋게말하면 추진력, 과감함 나쁘게 말하면 공격성, 폭력성때문에 차기 대통령 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홍준표도 그들 입장에선 차선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민주당 지지층의 홍준표 선호는 음모론같은 이유가 아니라, 그저 2순위픽이 홍준표인 것일 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Ovnt1TtmXI

  따라서 '홍준표 후보가 확장성, 본선경쟁력이 있다'라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만약 당장 내일 본선이 치뤄진다고 가정했을 때, 이낙연 vs 홍준표라면 홍준표 후보는 많은 표를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빼내올 수 있다. 그러니 홍준표 캠프 입장에서 역선택방지조항삽입은 대단히 부당한 룰이다. 

 

  하지만 이재명 vs 홍준표가 된다면 확장성은 기대하지않는 것이 좋다. 결선은 어쨌든 1인 1표니까 이재명 찍고나면 홍준표에게 돌아갈 표는 남지않는다. 이렇게되면 윤석열 캠프 입장에서 역선택방지조항을 삽입하지않는 것은 '어차피 우리당 후보 찍지도 않을 사람들한테 왜 경선 투표권을 주냐'가 된다.

 

  그래서 국민의힘의 내부갈등이 심각해질 수 밖에 없는 거고, 이 구도는 이낙연 캠프에게도 대단히 나쁘다. 민주당 경선을 역전승해도 상대정당에서 홍준표가 나오면 민주당 표가 줄줄 새나간다는 이야기가 된다. 본선경쟁력이 의심받는다.

 

이전에 내렸던 윤석열 저평가가 확신으로 바뀌었던 사진

  이렇게 된 건 이낙연 윤석열 둘 모두 '자신들이 대통령 유력주자가 된 이유'를 상실했기때문이다. 애초에 두 사람이 뜬 이유는 좋게말하면 '엄격함', '사이다', 나쁘게말하면 '폭력성', '잔인함'이었다. 이낙연 후보가 압도적으로 차기대선주자 1위를 찍었던 시기는 신사적인 문재인 대통령 밑에서 기강을 다잡았다고 평가받았을 때였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는 5촌조카 징역 4년, 아내 징역 4년, 동생 징역 3년 조국 일가를 초토화시키면서 대선유력주자가 되었다. 그러던 사람이 얼굴찌뿌리며 민트초코먹는 사진이랑 강아지껴안는 사진을 인스타에 올리고 있다. 그리고 고시식당을 방문했는데, 뭔가 빠뜨렸다는 느낌을 못 받은 것일까.

 

  얼마 전 한 여초사이트에서 '직장상사로서 윤석열과 홍준표 중 누가 더 낫다고 생각해?'란 발제글이 있었다. 거기서 홍준표 쪽으로 압도적으로 기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댓글반응을 요약하자면, '홍준표가 상사로서 의리는 있을 거같다. 비호감 노친네인건 분명하지만 차라리 대놓고 꼰대인게 낫다'였다. 반대로 윤석열에 대한 평가는 이걸 할건지, 저걸 할건지 결단을 내려주지않고 아랫사람 들들볶는 상사. 검찰총장 시절 쌓아왔던 이미지가 굉장히 빠르게 훼손되었다.

 

   최근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 비전설명회에서 공약성향을 상당히 좌측으로 바꾸었다. 하지만 정말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정말 그게 문제였다면 자고 일어나면 민주노총, 강성노조 욕하는 홍준표후보는 왜 뜨는가? 본인이 홍준표 후보를 두테르테에 비유해봤으니 이젠 모를 수가 없을텐데...정말 '두테르테'라는 단어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흠이 될거라고 여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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