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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홍준표 양자대결 대승 여론조사가 나왔었다. 기다렸다는 듯이 친홍 SNS에 대서특필되고, 종편 아침코너 꼭지도 홍준표 돌풍을 다루는 내용. 윤석열 후보가 여전히 더 경쟁력있다는 결과는 묻혔다. 양자대결 여론조사는 누가 후보자가 되든 단일후보 어드밴티지로 먹는 표가 있기때문에 홍준표 후보가 이낙연, 이재명 양자대결에서 이기는 건 그리 이상하게 여길 일은 아니다. 헌데 격차가 좀 많이 나서 일단 아리송.

  그 외에도 꺼림칙한 부분이 좀 있어서 풀버전을 기다려야 했다. 풀버전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보도-공표예정일시 24시간 후 공개하도록되어있다. 근데 전남광주에서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 48% 부정평가 45%가 나왔다. 저번주처럼 긍정평가 61% 부정평가 32%가 일반적이지않나? 이 여론조사 믿어도 되는 건가 진짜...

  무엇보다 여권/야권 적합도 조사 쪽도 윤석열후보와 이재명후보의 적합도가 갑자기 대폭락해서 뭐지 싶었다. 확인해보니 저번주와 질문이 바뀌어있었다. 사실 바뀐질문이 더 적절했지만, 왜 하필 '지금' 홍준표 후보에 유리하고 윤석열 후보가 불리한 방향으로 질문이 바뀌었을까?

  어쩌면 윤석열 후보가 자기정치를 시작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 적이 생긴 건지도 모르겠다. 실은 최근 윤석열 후보가 경제관련으로 이전과 다른 발언을 굉장히 많이했다. 어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좌경화되었다고 내부에서 극딜당하던 게 생각나는? 그게 정말 마음에 안들었던 건지 위처럼 윤석열 짤방이 이재명사진으로 덮어씌워져서 돌아다니는 중이다. 

  어쨌든 이번 여론조사가 특이한 것도 그렇고 요즘 돌아다니는 짤방이나 아래 댓글같은 거보다보면 윤석열 지지자들이 피해의식 가질만 해 보인다. 그나저나 아래 댓글 짤방이 돌아다니던데, 그냥 단순하게 홍준표도 좋아하고 이재명도 좋아하는 사람인걸까? 하도 극적인 대조로 보여서 정치관련으로 진짜 오랜만에 빵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