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납품비리 사건이 기어이 실형나왔다. .....그래 세상 정치판 개판인 거 몰랐던 거 아니고, 그럼 재미라도 달란거다. 역시 허경영이 좀 더 약진했어야했다. '내가 돈으로 주자는 공약 비하하더니 기존 정치인들 출산율 얼마나 잘하셨어요?' 일갈 정도는 나왔어야 재밌었을텐데, 여론조사부터 시작해서 그냥 없는 사람 취급이다. 허경영의 부재로 2022년 2월 21일 8시부터 시작되는 법정 대선tv토론도 노잼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만약 '꿀잼 진흙탕싸움'이 터진다면 그 가능성이 있는 것은 바로 이 질문 뿐이다.

(과거 정부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을 읊어 준 후)

"후보자 님이 생각하시는 서울아파트 적정 중위가격은 얼마입니까?"

 또는 "당선된 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을 얼마까지 내리려고 노력하실건가요?"도 무난하겠다.

  이게 치명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은, 이 후보고 저 후보고 근 1년 동안 구체적인 '목표가격'을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공격하고 자신은 다를 거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본인들은 구체적인 목표액수조차 말한 적이 없다. 찔리는 부분이 있단 이야기다. 따라서,

  "(상대방이 구체적으로 액수를 말했을 때) 그럼 경기도나 지방은 그거보다 더 내려가겠네요?" 거나, "(상대방이 구체적으로 액수를 말하지못했을 때) 실제론 집값 내릴 생각 없으시죠?" 후속타 들어가면 시청자반응과 여론반응이 꽤 재밌어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