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 보상은 '법'으로 규정되어있다. 예비군법을 몰랐다하더라도, 젊은 사람 귀한 줄 알면 사과라도 하는 게 정상이다. 국립대학교는 해당 지역의 고등교육수준을 보여준다. 미개한 고등교육수준과 낙후된 대중교통망은 젊은이들을 떠나게 한다. 성적좋은 부산고등학생들은 서울, 수도권 대학교로 진학한다. 그렇게 서울물먹고 내려오지 않는다. 차가 없는 청년들에게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방도시는 살기 갑갑한 '미개'한 도시다.

 

   서울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으니 낙후된 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면, 그럼 상하관계 갑질과 관련된 문제 되시겠다. 그런데 서울과 달리 부산은 인구가 55개월 연속 감소 중인 도시다.  그나마 남아있는 젊은이들은 근처 창원, 마산, 울산 등 공업도시로 떠난다. 인구구조가 급격히 고령화되고 있다. 청년층이 없으니 출산육아도 없다. 부산 시초등학교 수는 2000년 대비 95%감소한 상태다. 

 

  그래도 집값이라도 싸다면 규모를 갖춘 소비도시 + 관광도시이긴하니까 연봉은 낮은 서비스직이라도 몰린다. 그런데 빈집은 늘어나는데 집값은 내릴 줄을 모른다. 외지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수요가 몰려 폭등한다. 비선호 지역에선 집들이 낡아가고 빈집이 된다. 애매한 집들은 그래도 제2도시라도 '애매하게 비싸다'

 

 결과적으로 성적좋은 부산청년들은 대학진학과정에서 서울로 떠나고, 남아있는 사람 중 일이 격해도 좋으니 연봉을 많이 받고 싶은 사람들은 다른 공업도시로 떠난다. 연봉이 낮은 서비스직들은 낡은 집에 들어가자니 너무 후진 집이고, 번듯한 곳에 살자니 소득이 모자른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서울 원룸 월세살이가 낫겠다며 떠난다. 

 

  가끔 올라오는 예비군 도시락 짤방이 맛있게보여서 예비군 훈련가서 놀기만 하는 줄 알았던 걸까? 지금까지 부산에 남아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어떻게든 서울로 떠나지 않도록 싹싹 빌어야할 판국이다. 물론 부산에 희망적인 요소가 없진않다. 지방이 개박살나든말든 서울에 이득되면 좋은 정책이고, 서울에 손해면 안좋은 정책인 게(특히 서울부동산으로 돈 버는 쪽으로) 대한민국 언론생태계라지만, 부산은 제 2도시다. 이미 박살난 다른 지방중소도시들과는 달리 대한민국 제2도시랍시고 언론에서 나름 심각하게 다뤄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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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군 훈련 보상은 '법'으로 규정되어있다. 예비군법을 몰랐다하더라도, 젊은 사람 귀한 줄 알면 사과라도 하는 게 정상이다. 국립대학교는 해당 지역의 고등교육수준을 보여준다. 미개한 고등교육수준과 낙후된 대중교통망은 젊은이들을 떠나게 한다. 성적좋은 부산고등학생들은 서울, 수도권 대학교로 진학한다. 그렇게 서울물먹고 내려오지 않는다. 차가 없는 청년들에게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방도시는 살기 갑갑한 '미개'한 도시다.

 

   서울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으니 낙후된 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면, 그럼 상하관계 갑질과 관련된 문제 되시겠다. 그런데 서울과 달리 부산은 인구가 55개월 연속 감소 중인 도시다.  그나마 남아있는 젊은이들은 근처 창원, 마산, 울산 등 공업도시로 떠난다. 인구구조가 급격히 고령화되고 있다. 청년층이 없으니 출산육아도 없다. 부산 시초등학교 수는 2000년 대비 95%감소한 상태다. 

 

  그래도 집값이라도 싸다면 규모를 갖춘 소비도시 + 관광도시이긴하니까 연봉은 낮은 서비스직이라도 몰린다. 그런데 빈집은 늘어나는데 집값은 내릴 줄을 모른다. 외지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수요가 몰려 폭등한다. 비선호 지역에선 집들이 낡아가고 빈집이 된다. 애매한 집들은 그래도 제2도시라도 '애매하게 비싸다'

 

 결과적으로 성적좋은 부산청년들은 대학진학과정에서 서울로 떠나고, 남아있는 사람 중 일이 격해도 좋으니 연봉을 많이 받고 싶은 사람들은 다른 공업도시로 떠난다. 연봉이 낮은 서비스직들은 낡은 집에 들어가자니 너무 후진 집이고, 번듯한 곳에 살자니 소득이 모자른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서울 원룸 월세살이가 낫겠다며 떠난다. 

 

  가끔 올라오는 예비군 도시락 짤방이 맛있게보여서 예비군 훈련가서 놀기만 하는 줄 알았던 걸까? 지금까지 부산에 남아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어떻게든 서울로 떠나지 않도록 싹싹 빌어야할 판국이다. 물론 부산에 희망적인 요소가 없진않다. 지방이 개박살나든말든 서울에 이득되면 좋은 정책이고, 서울에 손해면 안좋은 정책인 게(특히 서울부동산으로 돈 버는 쪽으로) 대한민국 언론생태계라지만, 부산은 제 2도시다. 이미 박살난 다른 지방중소도시들과는 달리 대한민국 제2도시랍시고 언론에서 나름 심각하게 다뤄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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