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재보궐선거 최대화두는 누가뭐래도 LH투기사태다. 현재까지 LH투기사태의 최대수혜자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다. 만약 LH문제로 '국민의 힘에서 누가 나와도 박영선 이긴다'결과가 나오지 않았더라면, 그에게 안철수를 제끼고 결선에 진출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 LH투기의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문제다. 왜냐하면 LH투기는 허경영의 '나라에 돈없는게 아니라 도둑놈이 많다'라는 말이 증명된 사건이었고,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나라에 도둑놈이 득실거리니 차라리 머릿수대로 현금으로 나눠줘라'라는 주장이기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작년부터 전국민재난재난지원금더러 '어화둥둥 바보놀이'소리했던 적이 있는지라 이제와서 뒤집기는 뻘쭘했는 지 돈퓰리즘, 돈퓰리스트 소리해대고 있다. 근데, LH문제는 민주당 정부의 '선별'을 못믿게 만든 사건이다. 그러면 국민의힘의 '선별'은 믿을 수 있나? 댁들 신용도 그렇게 높아? 국민의힘이 반등에 성공한게 본인들이 잘해서라고 자신하고 있나보다.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소득 양극화 심해지니까 포퓰리즘이 극성이라면서 LH사태 이슈를 누가 더 국민들에게 잘 떠넘길 수 있나 경쟁을 하고 있다. 이익공유제를 하려면 선을 확실히 그어주고 안하려면 아예 말든가 애매모호한 행동으로 시장 불확실성만 늘리고 반기업이미지만 민주당과 본인에게 뒤집어쓰게만들더니, 이번 선거에서도 이상한 소리하고 있다.
LH투기사태 터지기 전엔 포퓰리즘 비난해도 됐었다. 하지만 LH사태가 터졌다. 3기신도시 뿐만아니라 GTX와 가덕도도 땅투기문제에 휩쓸렸고 이전 정부도 그랬다면서 확전되었다. 세금으로 핌피시설만들고 공항만들고 지하철파서 시세띄우는 땅투기에서, '차라리 그 돈있으면 현금으로 나눠주자'고 한사람들이 이득봤나? 포퓰리즘은 땅가지고 떼돈번 사람들과, 자기 지역구엔 전세얻고 강남과 서울엔 부동산소유하고 있었던 정치인들이 했겠지!
누가들으면 재난지원금 포퓰리즘해서 LH사태가 터진 줄 알겠다. 요즘 GTX-D노선얘기나오고 있던데, GTX는 돈잡아먹는 적자노선이다. 그럼에도 밀어붙여진 건 부동산엔 주식 공매도같이 시세하락을 바라는 세력도 없고, 있어도 힘이 매우 미약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기때문이다. 그린벨트풀고 그자리에 아파트를 대량 공급하려면 기존 보유자들의 시세를 지지하거나 올려줄만한 인프라를 퍼줘야했던거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이낙연과 오세훈은 포퓰리즘, 돈퓰리즘거리지만 정작 포퓰리즘은 서민층이 아닌 '기득권'쪽에서 터졌다. 그래서 LH투기가 터진 뒤 다음 대선 메인테마가 '기득권 포퓰리즘' vs '서민 포퓰리즘'이 유력한 것이다.
'정치 >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동산 폭등 투기 적폐가 문재인 정권심판론 선거로 해결 안되는 이유 (0) | 2021.03.28 |
---|---|
종부세(보유세)인상, 3기신도시, GTX가 말해주는 문재인 부동산 거품 원인 (0) | 2021.03.27 |
박영선 오세훈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부동산 폭등 원인 서울이기주의 (0) | 2021.03.27 |
20대 보수화? 경험부족? 20대는 탈권력적 차악을 선택하고 있는 것 뿐 (0) | 2021.03.27 |
쿼드 플러스 가입문제 - 바이든의 반중 인권 노선을 믿을 수 있을까 (0) | 2021.03.23 |
4차재난지원금 - 박근혜 정부 말기 모습인 홍남기 정세균 문재인 정부 (0) | 2021.03.22 |
재난지원금, 보유세 폭탄, 최저임금. 차기대선 여론조사에 '질서'가 온다 (0) | 2021.03.21 |
엉망진창 빌드업...박영선 10만원 재난지원금(위로금) (0) | 2021.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