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말했지만 사람들에게 성남판교대장도시개발사업(화천대유-천화동인 논란)이 합법이었는지 불법이었는지는 후순위다. 평생 뼈빠지게 일해서 쳐다도 못 볼 불로소득이 발생했다는 게 선순위다. '문재인 정부가 벼락거지만들었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사람들 마음이 움직인 건 부동산 불로소득이 불법이기때문이었나? 오히려 합법이었기때문에 더 뚜껑열린 거였다. 불법이었다면 처벌이라도 하고 몰수라도 할 수 있었을테니까. 그럼에도 이번 성남 대장지구 사건에선 특검하자는 정치적 구호만 나돌아다닐 뿐이다.

 

  특검을 하지말자는 게 아니다. 이재명 지사와의 연결고리가 심증수준이기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 특검을 주장하려면 '특검해서 몰수하자', '특검해서 국민들한테 투기소득 돌려주자'로 가야 할텐데 말이다. 마치 이재명만 때리고 부동산 소득은 때리기 싫은 것처럼 보인다. LH때는 공격측에서 부당소득 몰수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하더니 이번엔 다르다.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20/11/20201123410900.html

  이러한 행태는 서울아파트 공급문제에서도 나타난다. 개인적으로 대선주자들에게 꼭 물어보고 싶은 게 하나있다.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어느 후보나 서울아파트 공급공약을 들고 올텐데, '그러면 서울에 몇 평짜리 아파트들을 공급할건가요?'다.

 

  이게 중요한 까닭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서민팔이'가 동원되었기때문이다.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불가능해졌다, 서민들의 사다리가 끊어졌다. 등.  그렇게 서민팔이했다면, 41평이상 재건축 아파트같은 건 허가내주지말아야 타당하다. 언제부터 41평이상이 서민아파트였나? 서울 땅은 한정되어있고, 중소형이 대형보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세대 수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택지소유상한법. 대한민국에서 부동산가격을 가장 잘 잡았다던 노태우 정부의 정책이자, 위헌판결받아 1999년 사라진 법. 그리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개발이익환수법 개정안,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개정안과 함께 발의했던 토지독점규제 3법 중 하나다. 다만 법 내용에 비해 빛을 보진 못했다. 왜냐하면 이낙연 전 총리가 '토지귀족'들의 저항을 뚫을 수 있을 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기때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R7mTyuVsyQ

  당장 이번 성남 대장지구문제만 봐도, 언론에서 화천대유가 특혜배당받았다고 연일 대서특필한다. 하지만 결국 화천대유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그러한 수익을 얻었을 것이다. 그나마 성남시가 허가권을 무기로 5천억을 삥뜯었는데도 대박이라니 민영개발이라면 더 초대박아니었겠는가?

 

  대한민국은 개인 상위 3%가 개인소유 땅 절반이상을 가지고 있고, 법인 상위 1%가 법인 소유 토지 70% 이상 보유중인 나라다. 최근 보수우파 측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재평가하려는 움직임이 있던데, 유상몰수 유상분배했던 나라가 어느새 이꼴이 되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언론들이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걱정된다고 할때마다 '폭력성'없이 부동산을 서민들에게 유리하게만드는 게 과연 가능할까? 라는 물음이 붙을 수 밖에 없다.  용산부지는 임대아파트는 커녕 중소형아파트 공급조차 불투명하고, 재건축 재개발은 빈부격차 시대에 맞춰 '부자아파트' 이미지여야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59711

  지방자치제는 돈안되는 서민들이나 빈민들을 거부하는 집단행동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서울시의회는 부동산 거물들 투성이다. 부동산불로소득을 차단하면서, 서울시의회같은 지방토호세력을 뭉개뜨리고 강압적으로 서울 및 그린벨트지역엔 중소형아파트 대량공급, 대형아파트살고 싶으면 경기도 등으로 몰아내 균형발전?.....박정희 전 대통령이 군사정변이라도 다시 일으켜야 가능할까말까 수준의 난이도다.

 

   차마 그런 '체제전복'을 기대할 수는 없으니까 그나마 폭력적인 후보가 일단 각광받는다. 국민의힘 후보의 원가주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택비보유상한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등. 흐름 상 '토지공개념'에 대한 사상검증은 필연적으로 20대 대통령 선거 메인 토픽 중 하나일 수 밖에 없다. 깡패와 성군이 종이 한 장 차이일 수 밖에 없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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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화천대유(천화동인)논란에 사과해야하는 결정적 이유

화천대유의 뜻은 '하늘에 붙어 있는 밝은 해가 세상을 비춘다'이다. 그리고 천화동인은 '어떤 일을 두고 사람들이 힘을 하나로 묶어 원하는 것을 이룬다'는 의미다. 어이없게도 이 사건은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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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 말했지만 사람들에게 성남판교대장도시개발사업(화천대유-천화동인 논란)이 합법이었는지 불법이었는지는 후순위다. 평생 뼈빠지게 일해서 쳐다도 못 볼 불로소득이 발생했다는 게 선순위다. '문재인 정부가 벼락거지만들었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사람들 마음이 움직인 건 부동산 불로소득이 불법이기때문이었나? 오히려 합법이었기때문에 더 뚜껑열린 거였다. 불법이었다면 처벌이라도 하고 몰수라도 할 수 있었을테니까. 그럼에도 이번 성남 대장지구 사건에선 특검하자는 정치적 구호만 나돌아다닐 뿐이다.

 

  특검을 하지말자는 게 아니다. 이재명 지사와의 연결고리가 심증수준이기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 특검을 주장하려면 '특검해서 몰수하자', '특검해서 국민들한테 투기소득 돌려주자'로 가야 할텐데 말이다. 마치 이재명만 때리고 부동산 소득은 때리기 싫은 것처럼 보인다. LH때는 공격측에서 부당소득 몰수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하더니 이번엔 다르다.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20/11/20201123410900.html

  이러한 행태는 서울아파트 공급문제에서도 나타난다. 개인적으로 대선주자들에게 꼭 물어보고 싶은 게 하나있다.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어느 후보나 서울아파트 공급공약을 들고 올텐데, '그러면 서울에 몇 평짜리 아파트들을 공급할건가요?'다.

 

  이게 중요한 까닭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서민팔이'가 동원되었기때문이다.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불가능해졌다, 서민들의 사다리가 끊어졌다. 등.  그렇게 서민팔이했다면, 41평이상 재건축 아파트같은 건 허가내주지말아야 타당하다. 언제부터 41평이상이 서민아파트였나? 서울 땅은 한정되어있고, 중소형이 대형보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세대 수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택지소유상한법. 대한민국에서 부동산가격을 가장 잘 잡았다던 노태우 정부의 정책이자, 위헌판결받아 1999년 사라진 법. 그리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개발이익환수법 개정안,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개정안과 함께 발의했던 토지독점규제 3법 중 하나다. 다만 법 내용에 비해 빛을 보진 못했다. 왜냐하면 이낙연 전 총리가 '토지귀족'들의 저항을 뚫을 수 있을 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기때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R7mTyuVsyQ

  당장 이번 성남 대장지구문제만 봐도, 언론에서 화천대유가 특혜배당받았다고 연일 대서특필한다. 하지만 결국 화천대유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그러한 수익을 얻었을 것이다. 그나마 성남시가 허가권을 무기로 5천억을 삥뜯었는데도 대박이라니 민영개발이라면 더 초대박아니었겠는가?

 

  대한민국은 개인 상위 3%가 개인소유 땅 절반이상을 가지고 있고, 법인 상위 1%가 법인 소유 토지 70% 이상 보유중인 나라다. 최근 보수우파 측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재평가하려는 움직임이 있던데, 유상몰수 유상분배했던 나라가 어느새 이꼴이 되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언론들이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걱정된다고 할때마다 '폭력성'없이 부동산을 서민들에게 유리하게만드는 게 과연 가능할까? 라는 물음이 붙을 수 밖에 없다.  용산부지는 임대아파트는 커녕 중소형아파트 공급조차 불투명하고, 재건축 재개발은 빈부격차 시대에 맞춰 '부자아파트' 이미지여야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59711

  지방자치제는 돈안되는 서민들이나 빈민들을 거부하는 집단행동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서울시의회는 부동산 거물들 투성이다. 부동산불로소득을 차단하면서, 서울시의회같은 지방토호세력을 뭉개뜨리고 강압적으로 서울 및 그린벨트지역엔 중소형아파트 대량공급, 대형아파트살고 싶으면 경기도 등으로 몰아내 균형발전?.....박정희 전 대통령이 군사정변이라도 다시 일으켜야 가능할까말까 수준의 난이도다.

 

   차마 그런 '체제전복'을 기대할 수는 없으니까 그나마 폭력적인 후보가 일단 각광받는다. 국민의힘 후보의 원가주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택비보유상한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등. 흐름 상 '토지공개념'에 대한 사상검증은 필연적으로 20대 대통령 선거 메인 토픽 중 하나일 수 밖에 없다. 깡패와 성군이 종이 한 장 차이일 수 밖에 없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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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화천대유(천화동인)논란에 사과해야하는 결정적 이유

화천대유의 뜻은 '하늘에 붙어 있는 밝은 해가 세상을 비춘다'이다. 그리고 천화동인은 '어떤 일을 두고 사람들이 힘을 하나로 묶어 원하는 것을 이룬다'는 의미다. 어이없게도 이 사건은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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